트럼프 관세 여파로 비트코인 9만6800달러까지 하락

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이 10만 달러 지지선을 잃으며 9만6800달러까지 하락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수입 관세 부과로 인한 시장 불안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OM, XMR, MNT, GT 등 일부 알트코인은 반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일 10만 달러 아래로 내려가며 단기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 캐나다, 멕시코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발표한 영향으로,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트겟(Bitget)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라이언 리(Ryan Lee)는 “비트코인이 9만5000달러까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 지점이 중요한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이 일시적인 ‘베어 트랩(bear trap)’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분석가 악셀 키바르(Aksel Kibar)는 “비트코인이 1% 하락할 때마다 공포와 패닉 매도가 나타나지만, 이것이 반드시 시장의 고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9만~10만9588달러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이 지지 구간이 무너지면 9만 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비트코인 단기 차트에서는 20일 이동평균선(EMA)이 평평해지고 상대강도지수(RSI)가 하락세를 보이며, 매수세가 약해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만약 9만7000달러 지지선이 붕괴되면 9만4000달러, 최악의 경우 9만 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 반대로, 2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하고 10만 달러를 다시 돌파하면 10만7240~10만9588달러 저항 구간까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일부 알트코인은 시장 조정 속에서도 상승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만트라(OM)는 4.95달러로 하락했지만, 20일 이동평균선(4.46달러) 위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 가격이 6달러를 돌파할 경우 추가 상승이 예상되며, 목표가는 6.63달러다. 모네로(XMR)는 1월 31일 235달러 저항선을 돌파했으나 이후 하락하며 현재 2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만약 20일 이동평균선(219달러)에서 반등하면 245달러, 이후 265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맨틀(MNT)은 1.04~1.28달러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지지선인 1.04달러가 유지될 경우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1.28달러를 돌파하면 1.42달러, 이후 1.52달러까지 상승할 여지가 있다. 게이트 토큰(GT)은 22.15달러 이동평균선을 하회했지만, 20.80달러 지지선에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만약 이 가격을 유지한다면 25.96달러, 이후 29.46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보이지만, 일부 알트코인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시장 반등 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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