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최근 XRP 투자자와 거래자들 사이에서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월 2일(현지시간), 코인글래스(Coinglass) 온체인 분석 플랫폼의 데이터에 따르면, XRP의 최근 16%대 하락은 시장 전반에 걸친 약세를 보여주며, 한때 2.5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와 함께 단기간 내 거래량은 210% 이상 급증해 강한 매도 압박과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대규모 고래 투자자들은 약 1억 5,500만 달러(약 2,247억 원) 상당의 XRP를 거래소에서 인출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러한 자산 이동이 추가 매집의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XRP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단기 투자자들의 공매도 포지션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공매도 거래로 인해 약 1억 1,100만 달러(약 1,610억 원) 규모의 포지션이 형성된 반면, 롱포지션은 약 1,400만 달러(약 203억 원)에 그쳤다. 이는 투자자들이 XRP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에 더 베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술 분석 또한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데, XRP 가격이 주요 지지선인 2.55달러를 하향 돌파하며 다음 목표가 1.90달러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XRP의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지만, 주요 고래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집 움직임이 반등의 촉매제가 될 수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와 같은 변동성 속에서 신중한 판단과 시장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XRP가 추가 하락할 경우, 또 다른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가격 변동보다 장기적인 전략이 중요하게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