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연이은 하락… 비트코인 점유율 60% 재돌파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7일 간 6% 이상 하락했지만, 대부분의 알트코인이 더 크게 하락하면서 비트코인 점유율이 60%를 넘어섰다.

2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비트코인 점유율이 이날 60%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발표한 무역 관세 조치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나온 결과다.

알트코인은 이번 하락장에서 더욱 큰 타격을 받았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일(한국 시간) 오전 10시 20분 기준 비트코인은 지난 7일간 6.14% 하락한 반면, 이더리움(ETH)은 지난 7일 동안 약 12.66% 하락했으며 XRP는 22.22%, 솔라나(SOL)는 17.81%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새롭게 부과한 관세에는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한 25% 세금, 멕시코산 모든 제품에 대한 25% 세금, 중국산 모든 상품에 대한 10% 세금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해당 국가들은 보복 관세를 발표했다.

투자자들은 새롭게 촉발된 무역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와 2025년 내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높은 금리를 고려해, 보다 안전한 미국 국채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는 최근 미국 기술주와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 속에서 발표됐다. 이 가운데 시장을 흔든 또 다른 요인으로 중국에서 개발된 오픈소스 AI 모델 ‘딥시크 R1(DeepSeek R1)’의 등장도 지목된다.

딥시크 백서에 따르면, 이 모델은 오픈AI(OpenAI)의 주요 모델들과 동등한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구형 하드웨어를 활용해 훨씬 낮은 비용으로 훈련된 것이 특징이다.

딥시크의 출시는 예상치 못한 ‘블랙스완(black swan) 이벤트’로 평가되며,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는 엔비디아(Nvidia)의 중국 판매를 더욱 엄격하게 제한하는 추가적인 수출 규제를 고려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금융시장에서는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원문보러가기(클릭)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

문의하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