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이더리움 TVL의 23%를 담당하는 주요 오라클 제공업체 크로니클 프로토콜(Chronicle Protocol)이 비트코인스위스(Bitcoin Suisse), 스테이크하우스 파이낸셜(Steakhouse Financial), 블록 아날리티카(Block Analitica)를 검증인 네트워크에 추가했다. 30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크로니클 프로토콜은 디파이(DeFi) 생태계의 보안과 안정성 강화를 위해 3개 주요 기업을 검증인 네트워크에 참여시켰다. 크로니클은 현재 이더리움 TVL의 약 23%를 담당하는 주요 오라클 제공업체다. 크로니클 측은 성명을 통해 “모든 탈중앙화 오라클 네트워크와 마찬가지로 크로니클 프로토콜은 검증인이나 노드 운영자의 50% 이상이 악의적이지 않다는 신뢰 가정하에 운영된다”며 “만약 악의적 행위자나 그룹이 검증인 노드의 50% 이상을 제어하게 되면 오라클 네트워크가 보고하는 정보를 조작할 수 있고, 이는 오라클이 보호하는 디파이 프로젝트 자금에 백도어를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판이 좋고 검증된 참여자만을 초대함으로써 크로니클은 분산화와 탈중앙화라는 고유한 보안 특성 위에 ‘평판 증명’ 보안 계층을 추가로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라클은 블록체인을 외부 세계와 연결하는 매개체로, 스마트 계약이 외부 입출력을 기반으로 실행될 수 있게 한다. 크로니클은 스카이(Sky, 구 메이커다오), 아네모이(Anemoy), M^0 등 주요 디파이 프로젝트의 오라클 제공업체다. 2017년 메이커다오의 ‘오라클 팀’으로 시작해 다이(DAI)의 전신인 사이(SAI)를 보호하다가 4년 후 독립했다. 크로니클 프로토콜은 폴리곤 zkEVM에서 처음 출시됐다. 크로니클의 블록체인 애그노스틱 오라클 도구인 스크라이브(Scribe)는 슈노르 서명을 사용해 여러 당사자가 메시지에 공동 서명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가스비를 절감한다. 또한 사용자가 가격과 악의적 행위를 신고할 수 있는 사기 증명 기능이 내장돼 있다. 인퓨라(Infura), 이더스캔(Etherscan), 그노시스(Gnosis), 깃코인(Gitcoin), 아젠트(Argent), 메이커다오(MakerDAO), dYdX가 크로니클의 데이터 검증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크로니클은 8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보호하고 있으며, 이 중 메이커다오가 약 50억 달러, 스파크(Spark)가 34억 달러를 차지한다. 오일러 V2(Euler V2), M0, 킵 네트워크(KEEP Network) 등도 크로니클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