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가 비트코인 베이스 레이어와 레이어2 프로토콜인 라이트닝 네트워크에 USDT를 출시할 계획을 발표했다. 30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테더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상의 스테이블코인과 다른 자산 간 상호운용성을 가능하게 하는 네트워크인 태프루트 애셋(Taproot Assets)을 통해 통합을 진행한다. 태프루트 애셋은 비트코인 기반 결제 프로토콜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개발한 라이트닝 랩스(Lightning Labs)가 개발했다. 테더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라이트닝 네트워크에서 USDT를 활성화함으로써 비트코인의 탈중앙화와 보안이라는 근본 원칙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송금과 결제 등 속도와 신뢰성이 모두 필요한 금융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실용적인 솔루션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움직임은 셀로(Celo), 오픈 네트워크(TON), 앱토스(Aptos) 등 다른 네트워크로의 USDT 확장에 이은 것이다. 테더는 아르도이노가 CEO를 맡은 이후 자사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을 추가하고 엘살바도르에서 채굴 사업을 시작하는 등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높여왔다. 2023년 테더는 수요 부족으로 옴니(Omni), 쿠사마(Kusama), 비트코인캐시 SLP 네트워크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중단했다. 2013년에 만들어진 비트코인 ‘메타 레이어’인 옴니는 USDT가 처음 출시된 네트워크다. 테더의 투명성 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의 USDT는 이더리움과 트론 블록체인에서 발행되고 있다. 더 블록의 데이터 대시보드에 따르면 USDT는 시장 점유율 기준 최대 스테이블코인으로, 약 2120억 달러의 전체 달러 페그 스테이블코인 공급량 중 1400억 달러, 즉 66%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