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암호화폐 업계의 주요 기업들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2026년 중간선거를 준비하는 정치행동위원회(PAC) 페어쉐이크(Fairshake)가 이미 1억 1600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확보했다. 30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코인베이스(Coinbase), 리플(Ripple),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가 2000만 달러 이상을 출연했으며, 최근 점프 크립토(Jump Crypto)가 내년 의회 선거를 위해 1000만 달러를 추가로 기부했다. 액시오스(Axios)에 따르면 유니스왑 랩스(Uniswap Labs)와 슈퍼스테이트(Superstate)의 설립자 로버트 레쉬너(Robert Leshner)도 이 PAC에 기부했다. 페어쉐이크는 선거 주기 동안 2억 달러 이상을 모금했으며, 코인베이스와 앤드리슨 호로위츠를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 기업들과 투자 회사들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았다. 이 슈퍼 PAC는 “독립적인 활동을 통해서만 후보를 지원한다”며 미국을 혁신가들의 본거지로 만들고자 하는 후보들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페어쉐이크는 지난 11월 오하이오 주 상원 선거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페어쉐이크와 슈퍼 PAC 디펜드 아메리칸 잡스(Defend American Jobs)는 4000만 달러를 투입해 암호화폐 친화적인 공화당 후보 버니 모레노(Bernie Moreno)를 지원했고, 모레노는 암호화폐 비판론자인 민주당 셰로드 브라운(Sherrod Brown) 상원의원을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모레노는 이후 상원 은행위원회에 배정돼 합류했다. 팀 스콧(Tim Scott) 공화당 상원의원이 이끄는 이 위원회는 암호화폐 법안 등 법안 상정의 주도권을 쥐고 있어 중요하다. 이달 초 스콧은 신디아 루미스(Cynthia Lummis) 공화당 상원의원이 이끄는 디지털 자산 중심 패널을 구성했으며, 모레노도 이 패널의 구성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