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라이엇, 마라, 코인베이스 등 주요 암호화폐 기업 투자를 통해 2024년 말 기준 4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간접 익스포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K33의 리서치 책임자 베틀 룬데(Vetle Lunde)는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비트코인 간접 익스포저가 전년 대비 153% 증가한 3,821 BTC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부연금기금글로벌(GPFG)로 알려진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관리하지만, 재무부 지시 하에 중앙은행 내 독립 기관인 노르웨이 투자운용(NBIM)이 운용을 담당한다. GPFG는 15조 달러 이상의 자산을 글로벌 주식, 채권, 부동산에 주로 투자하는 세계 최대 국부펀드 중 하나다. 룬데의 계산은 NBIM이 보유한 비트코인 보유 기업들의 지분 비율에 각 기업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곱한 값을 기준으로 했다. 룬데는 “이러한 익스포저가 비트코인 익스포저를 우선시하려는 의도적인 선택보다는 규칙 기반 섹터 가중치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NBIM은 2024년 12월 31일 기준 5억 1400만 달러 가치의 0.72%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3,214.08 BTC의 간접 익스포저에 해당한다. NBIM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지분은 2024년 6월 30일 기준 0.89%에서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주식 보유량은 약 112만 주에서 158만 주로 증가했다. NBIM은 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 지분 0.71%, 테슬라 1.1%, 코인베이스 0.85%, 라이엇 플랫폼스 0.44%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각각 315.2 BTC, 106.9 BTC, 80.6 BTC, 76.7 BTC의 간접 익스포저를 제공한다. 룬데는 “NBIM의 달러 기준 간접 비트코인 익스포저는 2020년 2300만 달러에서 2024년 3억 5600만 달러로 증가했다”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공동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와 마라 CEO 프레드 틸 등이 주도한 기업 비트코인 재무 전략으로 2024년 말 기준 노르웨이의 1인당 간접 비트코인 익스포저는 68,837 사토시(64달러)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