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프닷펀의 모든 밈코인은 증권”… 집단소송 직면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솔라나(Solana) 기반 밈코인 생성 플랫폼인 펌프펀(Pump.fun)이 플랫폼에서 생성된 모든 토큰이 등록되지 않은 증권형 밈코인이라며, 이를 통해 약 5억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는 집단소송에 직면했다.

30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디에고 아길라르(Diego Aguilar)는 30일 뉴욕 연방 법원에 제출한 소송에서 배턴 코퍼레이션(Baton Corporation)이 운영하는 펌프닷펀이 ‘게릴라 마케팅’ 기법을 활용해 투자자들에게 인위적인 긴박감을 조성했으며, 이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디에고 아길라르는 “펌프닷펀의 핵심 기능은 인플루언서들과 협력해 등록되지 않은 증권을 공동 발행하고 이를 홍보하는 것”이라며 “이 플랫폼의 운영 방식은 폰지 사기와 ‘펌프 앤 덤프(pump-and-dump)’ 사기의 새로운 형태”라고 지적했다.

이번 소송에는 배턴 코퍼레이션의 영국 기업 등록 문서(UK Companies House)에 임원으로 등재된 알론 코헨(Alon Cohen), 딜런 케를러(Dylan Kerler), 노아 버나드 휴고 트위데일(Noah Bernhard Hugo Tweedale)도 피고로 포함됐다.

아길라르는 자신이 펌프닷펀에서 여러 개의 밈코인을 구매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번 소송은 해당 플랫폼의 모든 토큰을 ‘등록되지 않은 증권형 밈코인’으로 간주하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소송은 펌프펀닷이 토큰의 기술적 인프라, 유동성, 가격 책정 및 홍보를 통제하는 발행자이자 법적 판매자로 기능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증권법 위반을 근거로 모든 토큰 구매 계약의 취소,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을 위한 금전적 배상, 소송 비용 보전을 요구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펌프닷펀과 배턴 코퍼레이션 측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으며, 피고 측 변호인에 대한 정보도 즉각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hjh@blockchaintoday.co.kr

원문보러가기(클릭)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

문의하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