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이더리움이 1월 초 3700달러를 돌파했던 단기 랠리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최근 고점 대비 12% 하락한 가운데, 다음 가격 변동은 고래들의 움직임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 애널리스트 ‘IT Tech’는 이더리움 가격이 300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가격 약세 속에서 고래 활동이 급증할 경우 2800-25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이더리움의 대규모 거래량(LTV)은 이전 불마켓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시장이 대형 기관 투자자보다 개인 투자자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2017년과 2021년과 달리 고래들의 과도한 투기적 활동은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추세는 일반적으로 투기적 광풍이 아닌 개인 투자자들이 주도하는 더 유기적인 상승을 의미한다. LTV의 일시적인 급증이 관찰되기는 했지만, 아직 주요 가격 움직임에 선행하는 수준에는 이르지 않았다. 분석가들은 이더리움이 3500달러 이상으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강력한 기관 투자 관심을 확인하는 지속적인 LTV 증가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한편, 비벡 라만(Vivek Raman) 전 UBS 트레이더이자 이더리얼라이즈(Etherealize) 설립자는 암호화폐 자산이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다섯 가지 낙관적 이유를 제시했다. 첫째, 트럼프 가문의 디파이 프로젝트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스(World Liberty Finance)가 이더리움에 대규모 투자를 했다. 둘째, 자산운용사와 헤지펀드들이 이더리움 인프라에 의존하는 토큰화를 수용하며 기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셋째, 투자은행들이 이더리움의 보안성과 프로그래밍 가능성을 선호하며 암호화폐 기능을 통합하고 있다. 넷째, SAB 121 폐지로 규제 장벽이 제거돼 은행들이 ETH와 다른 토큰화된 자산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 마지막으로, 혁신 친화적인 SEC 리더십 하에서 스테이킹 이더 ETF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