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제미나이가 전 세계 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암호화폐 조사에서 18~29세 Z세대의 절반 이상이 암호화폐를 보유한 경험이 있으며, 적극적인 투자 의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제미나이(Gemini)는 2024년 5월부터 7월까지 데이터 드리븐 컨설팅 그룹(Data Driven Consulting Group)을 통해 미국, 영국, 프랑스, 싱가포르, 터키의 암호화폐 보유자와 비보유자 6000명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전 세계적으로 Z세대 응답자의 51%가 현재 또는 과거에 암호화폐를 보유했다고 답했으며, 이는 전체 인구의 35%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경우 Z세대 51%, 1981~1996년생 밀레니얼 세대 49%, 1965~1980년생 X세대 29%가 암호화폐를 보유했거나 보유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추세는 여러 국가에서 나타났다. 영국은 Z세대 53%와 전체 인구 32%, 싱가포르는 각각 50%와 42%, 프랑스는 Z세대 47%와 전체 인구 31%가 암호화폐를 보유했다. 보고서는 고령층도 상당한 참여도를 보이지만, Z세대의 보유율은 디지털 자산이 투자 포트폴리오에 더 깊이 통합된 것을 보여주며, 현재의 강세장에서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정부 규제 강화 필요성에 대해 전 세계 Z세대의 31%가 강력히 동의한다고 답했으며, 이는 전체 인구의 46%보다 낮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규제 프레임워크가 아직 진행 중인 가운데, Z세대가 산업의 자체 규제 노력을 더 낙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암호화폐 규제의 미래를 만들어갈 세대로서 이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했다. Z세대는 또한 인플레이션에 특히 관심이 많아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활용하고 있다. 영국의 경우 Z세대 암호화폐 보유자의 42%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이는 영국 전체 암호화폐 보유자의 32%보다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