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디어, 찰스 슈왑과 협력…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확장

출처: 토큰포스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이 찰스 슈왑(Charles Schwab)과 파트너십을 맺고 금융 서비스 및 암호화폐 사업을 확장한다. 새로운 플랫폼 ‘트루스.파이(Truth.Fi)’를 통해 맞춤형 ETF 및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분적으로 소유한 미디어 기업 TMTG는 금융 서비스 및 암호화폐 사업 확장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트루스.파이(Truth.Fi)’라는 브랜드명 아래 운영되며, 찰스 슈왑과 협력해 개별 관리 계좌(SMA), 맞춤형 상장지수펀드(ETF),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TMTG의 CEO이자 백악관 고위 관료인 데빈 누네스(Devin Nunes)는 “트루스.파이는 미국인들이 ‘디뱅크드(Debanked, 금융 서비스 이용이 제한된 상태)’ 되는 것을 방지하고, 빅테크(Big Tech)에 대항하는 자유로운 금융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누네스는 또한 대통령 정보 자문위원회의 의장을 맡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가 정부 차원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발표는 TMTG가 암호화폐 서비스를 도입할 것이라는 오랜 추측을 확인해주는 것이며, 트럼프 행정부가 디지털 자산 규제와 금융 정책을 새롭게 정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트럼프 가문의 대규모 암호화폐 투자…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움직임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가족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24년 9월, 트럼프는 탈중앙 금융(DeFi) 플랫폼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을 출범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발표 직후 시장에서 엇갈린 반응을 얻었으며,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었다. 하지만 트럼프 가문은 이 플랫폼을 통해 대규모 암호화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온체인 분석 업체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에 따르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현재 3억9400만 달러(약 5200억 원) 이상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보유 자산은 다음과 같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1월 20일에는 1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를 추가 매입하며, ETH와 WBTC 보유량을 크게 늘렸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트럼프 가문의 이름과 관련된 이더리움 네임 서비스(ENS) 도메인을 확보하면서, 이더리움 생태계 내에서의 사업 확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확보된 도메인 목록에는 다음과 같은 이름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따라 트럼프 가문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추가적인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인 조 루빈(Joe Lubin)은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ETH를 가장 큰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ENS 도메인을 확보한 점을 고려할 때, 트럼프 가문이 이더리움 기반 비즈니스를 구축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트럼프 가문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추가적인 사업을 전개한다는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다.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 및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관련 규제 및 시장 환경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암호화폐를 국가 전략적 자산으로 포함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정부 차원의 암호화폐 도입 및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찰스 슈왑과의 협력,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대규모 암호화폐 투자, 그리고 이더리움 네임 서비스 도메인 확보 등 트럼프 가문의 최근 행보는 단순한 투기적 투자 그 이상으로 해석될 수 있다. 향후 미국 내 암호화폐 정책과 금융 서비스 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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