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일본 투자기업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1160억 엔(약 7억455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고, 연내 1만 BTC 확보를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다. 28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메타플래닛은 2100만 주의 0% 할인 워런트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워런트는 보유자에게 만기 전 정해진 가격에 기초자산(이 경우 메타플래닛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지만 의무는 아닌 금융상품이다. 메타플래닛은 이 거래가 성사될 경우 “비트코인을 매입하기 위한 아시아 주식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본 조달”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메타플래닛은 최신 공시에서 “2025년 1월 비트코인이 새로운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고, 일본 엔화는 미 달러 대비 환율이 160엔에 근접하며 계속 가치를 잃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러한 상황이 “가능한 한 빨리” 자금을 조달하고 비트코인을 매입하도록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메타플래닛의 마지막 비트코인 매입은 12월에 이뤄졌으며, 전주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95억 엔(6060만 달러)으로 619.7 BTC를 매입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인 메타플래닛은 현재 약 1,761 BTC를 보유한 상장기업 중 12위 규모의 비트코인 보유자다. 이달 초 메타플래닛은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보유량을 1만 BTC로, 2026년 말까지 2만1000 BTC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타플래닛의 사이먼 게로비치 CEO는 “2024년 4월 8일 비트코인 스탠다드를 채택한 이후 메타플래닛은 기하급수적 성장을 경험했다”며 “시장은 메타플래닛을 도쿄의 가장 뛰어난 비트코인 기업으로 인정했고, 우리는 이 모멘텀을 활용해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