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락에도 패닉 셀링 부재, 단기적 조정 가능성

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이 9만8000달러 아래로 하락했지만 투자자들의 패닉 셀링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단기적 조정에 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월 26일 말부터 27일 초반까지 약 7.13% 급락하며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의 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하회한 기록이다. 이후 비트코인은 다시 10만 달러를 넘보며 시장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상황이다.

최근 몇 주 동안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정점을 찍었다는 의견과 추가 상승 가능성을 낙관하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연설에서 암호화폐 관련 행정 명령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점이 비트코인 커뮤니티 내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비트코인 연구원 악셀 애들러 주니어(Axel Adler Jr)는 단기 보유자들의 매도 물량이 이번 조정에서 크게 관여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애들러는 단기 보유자가 손실 상태에서 거래소로 이동한 비트코인의 양이 2000 BTC를 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패닉 셀링’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과거 비트코인이 5% 이상 하락했던 일곱 번의 경우에는 최소 5000 BTC 이상이 손실 상태에서 거래소로 이동했었다.

알프락탈(Alphractal)의 창립자 조아오 웨드슨(Joao Wedson)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아래로 하락한 이후 매수 압력이 빠르게 돌아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급락으로 인해 많은 롱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최근 24시간 동안 680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다고 전하며, “비트코인 롱 청산의 24시간 이동평균(SMA)이 29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 3개월 동안 세 번째로 큰 롱 청산 사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빠르게 반등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과거 몇 달 동안 월요일에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높아지며 주간 저점 또는 고점을 형성한 후 반대 방향으로 전환되는 패턴이 관찰되었다. 이러한 움직임은 유동성이 낮은 시간대에 가격이 급격히 움직인 후 미국 시장이 열리면서 실제 방향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다.

익명의 암호화폐 트레이더 CROW는 “월요일이 다시 이번 주 비트코인 저점을 찍게 될까? 지켜보자”고 언급했다. 1월 28일부터 29일까지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로 인해 앞으로 며칠 동안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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