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했다. 26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트럼프 취임 첫 영업일인 지난 화요일 비트코인 현물 ETF에 8억260만 달러가 유입됐으며, 블랙록의 아이비트(IBIT)가 6억619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자금을 유치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1월 중순 3일간 자금이 대거 유출되며 어려움을 겪었다. 1월 10일 1억4940만 달러, 13일 2억8410만 달러, 14일 2억980만 달러가 유출됐다. 하지만 이후 투자자들의 전략이 바뀌며 상황이 반전됐다. 다음 3영업일 동안 7억5510만 달러, 6억2610만 달러, 10억728만 달러가 각각 유입돼 이전 손실을 만회했다. 이러한 흐름은 지난주에도 이어졌다. 월요일은 마틴 루터 킹 데이이자 트럼프 취임식이 있었고, 이후 3일간 2억4870만 달러, 1억8870만 달러, 5억177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17억577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1월 15일부터 시작된 7영업일 연속 유입액은 42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주 17억 달러의 순유입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10만5000달러 아래에서 지난 일요일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더리움 ETF도 1월 중순 어려움을 겪었으나 14일 120만 달러의 소폭 유입으로 하락세가 멈췄다. 16일에는 1억6660만 달러가 유입되며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 영업주간에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화요일 7440만 달러, 수요일 7070만 달러, 금요일 920만 달러가 유입됐다. 목요일 1490만 달러의 소폭 유출이 있었으나 주간 기준 1억394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ETF 대비 낮은 수치에도 이더리움 가격은 같은 기간 더 나은 성과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지난 일요일 이후 4% 이상 상승해 3300달러를 상회하며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