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한 인기 분석가는 이번 상승장에서 기존의 알트코인 시즌이 없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25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이번 상승장에서 과거와 같은 전통적인 알트코인 시즌이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현재 유통되고 있는 알트코인의 수가 지나치게 많아 모든 알트코인이 가치 상승을 이루는 상황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마르티네즈는 과거 알트코인 시즌이 엄청난 수익률을 기록한 이유 중 하나는 당시 시장에 존재하는 알트코인의 수가 지금보다 훨씬 적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현재는 알트코인, 특히 밈코인(meme coin)을 만드는 과정이 너무나 쉬워져, 솔라나(Solana)와 같은 저렴한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새로운 알트코인을 출시할 수 있게 되었다. 그는 “수백만 개의 알트코인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모두가 암호화폐 산업에 실제로 기여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많은 알트코인이 투자자를 속이는 러그 풀(rug pull) 사기 프로젝트로 밝혀지는 경우가 많아, 전체 알트코인 시장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백만 개의 알트코인이 존재할 필요가 있는가? 대부분은 산업에 기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CEO는 마르티네즈의 의견에 부분적으로 동의하며, 이번 상승장에서 전통적인 알트코인 시즌 대신 소수의 주요 알트코인이 상승을 주도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모든 알트코인이 폭발적으로 상승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몇몇 유망한 알트코인은 큰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몇 달 동안 XRP, XLM, HBAR, SOL, ADA, DOGE와 같은 주요 알트코인들이 두 자릿수에서 세 자릿수에 이르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일부는 이전 사상 최고가를 갱신하거나 그에 근접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흥미롭게도 이러한 알트코인의 다수는 미국과 관련이 있거나 기반을 두고 있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 재선 이후 미국 내 규제 환경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면서 가능해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상승장에서 과거와 같은 광범위한 알트코인 시즌이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되었지만, 소수의 주요 알트코인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시장에서 유망한 프로젝트와 그렇지 않은 프로젝트를 가려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자들에게 선택적 접근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