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모건스탠리의 테드 픽 CEO가 암호화폐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가능성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규제 환경 변화와 함께 E-Trade 플랫폼에 암호화폐 거래 추가를 검토하는 움직임의 일환이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테드 픽 CEO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금융 규제 당국과 협력하며 암호화폐 서비스를 안전하게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강하게 규제되는 금융기관으로서 거래를 지원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재무부와 기타 규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안전한 서비스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2024년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에 발을 들였다. 당시 금융 자문가들에게 비트코인 ETF를 고객들에게 제안할 수 있도록 허가한 것은 업계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았다. 또한, 디지털 자산 시장 책임자인 앤드류 필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비트코인이 미국 달러의 패권을 위협할 수 있다고 분석하며, 디지털 자산이 SWIFT 국제 결제 시스템과 같은 전통적 시스템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모건스탠리가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은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인터넷 집행부 책임자 존 리드 스타크는 비트코인 ETF를 고객들에게 추천하는 모건스탠리의 결정에 대해 강한 비판을 제기했다. 그는 “모건스탠리는 스스로를 SEC와 금융산업규제청(FINRA)의 가장 큰 조사를 받을 상황에 놓이게 했다”고 주장했다.
본문 네 번째 문단 모건스탠리는 이후 블랙록의 아이쉐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 550만 주 이상을 보유하며 1억88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ETF 자산을 공개했다. 이는 금융기관으로서 암호화폐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또 다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