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이더리움(ETH) 기반 대출 프로토콜 리퀴티(Liquity)가 고객이 자율적으로 이자율을 설정할 수 있는 V2 버전을 출시해 탈중앙화금융(DeFi)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23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리퀴티는 기존 대출 플랫폼과 달리 고객이 이더리움과 로켓풀(RocketPool), 리도(Lido)의 스테이킹 ETH를 담보로 대출받을 때 직접 이자율을 선택할 수 있는 V2를 출시했다. 삼랏 레카크(Samrat Lekhak) 리퀴티 마케팅 책임자는 초기에는 메이커다오(MakerDAO)와 에이브(Aave) 수준의 이자율이 형성될 전망이나, 완전한 시장 주도형 이자율 체계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디파이 시장 상황이 실제로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퀴티는 또한 ETH와 ETH 파생상품으로만 담보가 구성된 비달러 스테이블코인 ‘BOLD’를 제공한다. 관련 문서에 따르면 리퀴티 V2의 모든 수익은 BOLD로 전환돼 75%는 예금자를 위한 안정성 풀에, 25%는 유동성 공급자를 위한 프로토콜 유동성 인센티브로 배분된다. 레카크는 이러한 구조가 대출과 대여 이자율 간 스프레드를 최소화하며, 중개자 없이 지속 가능한 수익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퀴티는 에이브와 유니스왑(Uniswap)에 이어 약 45개의 포크 버전이 있는 디파이 프로젝트 중 하나다. 이번에는 비즈니스 소스 라이선스(BUSL)로 프로토콜을 출시해 소스코드 확인과 수정은 허용하되 상업적 이용은 제한했다. 레카크는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아비트럼(Arbitrum), 스크롤(Scroll) 등 다양한 EVM 체인에서 약 15건의 포크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6개월 내 출시될 이들 포크는 토큰이나 포인트의 일정 비율을 리퀴티에 할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