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OKX가 가상금융자산(VFA) 거래소 최초로 유럽연합(EU)의 ‘암호자산시장규제법(MiCA)’ 사전 승인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향후 정식 MiCA 라이선스 취득을 위한 중요한 단계로, OKX의 유럽 시장 확장에 있어 핵심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MiCA는 EU가 암호화폐 시장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투자자 보호를 목적으로 도입한 규제다. OKX는 몰타에 위치한 유럽경제지역(EEA) 허브를 통해 MiCA 정식 라이선스를 취득할 경우, 4억 명 이상의 유럽 소비자들에게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OKX 관계자는 “MiCA 사전 승인은 OKX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향후 정식 MiCA 라이선스 획득을 목표로 규제 준수를 강화하고, 유럽 시장 내 고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혁신적인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OKX의 이번 승인이 MiCA 규제 적용을 앞둔 유럽 가상자산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MiCA는 암호화폐 거래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기타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한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만큼, OKX의 선제적인 규제 대응이 유럽 내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가 될 전망이다.
한편, OKX는 이번 사전 승인과 함께 유럽 전역에서 라이선스 취득을 위한 전략적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향후 정식 MiCA 라이선스를 취득하면 거래소 운영,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 결제 서비스 등 다양한 암호화폐 관련 금융 서비스를 유럽 전역에서 합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번 MiCA 사전 승인은 OKX가 글로벌 금융 규제 환경에서 신뢰성을 높이고, 유럽 시장을 선도하는 거래소로 자리매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