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블, 비트코인 매수에 주가 80% 상승….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전략 따라간다

출처: 토큰포스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과 함께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비디오 공유 플랫폼 럼블(Rumble)은 비트코인을 처음으로 매수하며 주가가 80% 상승,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성공 사례를 재현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럼블(Rumble Inc., 티커 RUM)은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직전 첫 비트코인(BTC) 매수를 발표하며 추가 매수를 예고했다. 이 발표는 럼블이 지난해 11월 잉여 현금 2000만 달러를 비트코인 구매에 할당하겠다고 발표한 지 약 두 달 만에 이루어졌다.

럼블은 비트코인 매수 시점이 암호화폐 시장 상황, BTC 가격, 플랫폼의 현금 수요 등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비트코인은 10만9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2025년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8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럼블의 비트코인 매수 전략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사례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 이후 45만 BTC를 매수하며 회사 정체성을 비트코인과 연결지었다. 이로 인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BTC 가격과 강한 상관관계를 보이며, BTC 상승기에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 8월 첫 비트코인 매수 이후 주가가 약 2650% 상승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BTC/USD의 850% 상승률을 크게 초과한다. 럼블 역시 비트코인 매수 계획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80% 상승하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률(15.5%)을 훨씬 웃돌았다.

럼블의 CEO 크리스 파블롭스키는 12월 31일 플랫폼의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비트코인으로 보상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하며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를 추가적으로 창출했다. 이는 기업이 단순히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을 넘어 비트코인 생태계를 활성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한편, 럼블의 사례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비트코인 준비금(US Bitcoin Reserve)’을 설립하겠다는 약속 이후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상장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예를 들어, 나스닥 상장 기업 크리티컬 메탈스(Critical Metals Corp, CRML)는 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기업 KULR 테크놀로지, 캐나다 기술 기업 마타도르 테크놀로지, 생명공학 기업 퀀텀 바이오파마 등도 비트코인을 매수했다. 일본의 투자회사 메타플래닛은 최근 며칠간 620 BTC를 추가로 매수하며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매입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보유량 상위 기업 중 하나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앞으로 수년간 42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수할 계획이다.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채택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암호화폐 시장과 주식 시장 간의 연관성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보유 자산으로 채택하면서, 비트코인 매수 전략이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및 달러 평가절하 대응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럼블과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사례는 이러한 전략이 기업의 재무 및 주가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원문보러가기(클릭)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

문의하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