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이더리움 공동창업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수감된 이더리움 개발자와 토네이도 캐시(Tornado Cash) 공동창업자들의 석방을 촉구했다. 22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부테린은 이날 오전 X에서 “한 명도 버리지 않는다”며 이더리움 개발자 버질 그리피스(Virgil Griffith)와 토네이도 캐시의 공동창업자 로만 스톰(Roman Storm), 알렉세이 페르체프(Alexey Pertsev)의 석방을 요구했다. 이 석방 요구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크넷 마켓 실크로드 운영으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은 로스 울브리히트(Ross Ulbricht)를 사면한 직후에 나왔다.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수년간 그의 감형을 청원해왔다. 그리피스는 2021년 제재 위반 혐의를 인정하고 5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미국 검찰은 그가 2019년 북한을 방문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제재 회피에 대한 발표와 기술 자문을 제공”했다며 제재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스톰은 2023년 토네이도 캐시 운영과 관련해 자금세탁 공모와 제재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수정헌법 1조 위반을 이유로 기소 취하를 시도했으며 재판이 연기됐다. 수요일 그가 자신의 상황을 게시하자 많은 암호화폐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Elon Musk)를 태그했다. 수요일 게시물에서 스톰은 부테린이 지난 2년 반 동안 자신과 페르체프를 돕고자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부테린은 이에 대해 “토네이도 캐시는 상당 부분 내가 가치 있는 프로젝트라고 제안했기에 만들어졌다”며 “그렇게 하고서 어려울 때 지원하지 않는다면 기본적인 명예를 위반하는 일이 된다. 이더리움에서는 우리의 동료를 보호하고 명예를 지킨다”고 응답했다. 토네이도 캐시는 수년간 미국 연방 규제 당국과 입법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2022년 8월 토네이도 캐시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해 미국 내 개인과 기업의 금융 거래를 금지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토네이도 캐시가 개인이 아닌 소프트웨어라며 재무부의 조치를 비판하고 해당 믹서를 제재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다. 8월 지방법원은 재무부의 손을 들어줬으나, 11월 미국 항소법원은 OFAC이 토네이도 캐시 제재에서 “권한을 넘어섰다”고 판결했다. 이번 주 텍사스 서부지방법원은 토네이도 캐시에 대한 제재를 철회하라고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