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행한 밈코인 오피셜 트럼프(TRUMP)가 시가총액 150억 달러를 달성한 가운데 22일 자신의 참여도가 낮았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22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픈AI(OpenAI), 오라클(Oracle), 소프트뱅크(SoftBank) 5천억 달러 규모 합작 투자 발표 기자회견에서 “출시 이외에는 잘 모른다”며 “성공적이라고 들었지만 확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솔라나 기반 토큰인 TRUMP는 역사상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밈코인으로 주목받았다. 주말 동안 시가총액 150억 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의 경쟁 코인 출시 이후 80억 달러대로 하락했다. 기자가 토큰의 현재 가치를 묻자 트럼프는 “수익이 있는지 모르고 현재 상황도 모른다”고 답했다. 기자로부터 수십억 달러의 수익이 발생했다는 말을 듣자 소프트뱅크 손정의, 오픈AI 샘 알트만, 세계 4위 부자 오라클 래리 엘리슨을 가리키며 “이 사람들에게는 푼돈”이라고 말했다. TRUMP 밈코인은 논란의 중심이 됐다.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Mark Cuban)은 이 프로젝트가 적절한 규제 없이는 업계 신뢰성을 해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코인베이스 전 최고기술책임자(CTO) 발라지 스리니바산(Balaji Srinivasan)도 “제로섬 복권”이라며 투기성을 지적했다. 일부는 TRUMP 토큰이 내부자들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대통령의 밈코인 참여가 초당적인 가상자산 법안 추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금융서비스 회사 TD 코웬(TD Cowen)도 TRUMP의 시장 영향력 조사가 규제 진전을 지연시키고 당파적 분열을 심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오피셜 트럼프는 43.02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18% 상승했다. 사상 최고가보다 41% 낮지만 시가총액 85억 달러로 도지코인, 시바이누에 이어 3위 밈토큰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