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켄, 울브리히트에 기부 확대… 4700만 달러 월렛 소문 속 주목

출처: 토큰포스트

실크로드 창시자인 로스 울브리히트가 12년간의 복역 끝에 석방된 후,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그의 재기를 돕기 위해 11만1111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기부했다. 울브리히트와 연관된 월렛이 47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문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은 다크웹 마켓플레이스 실크로드의 창시자인 로스 울브리히트의 새로운 출발을 지원하기 위해 비트코인 11만1111달러를 그의 공식 웹사이트로 알려진 프리로스닷오알지(freeross.org)에 송금했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울브리히트를 지원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기부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비트코인 블록체인 탐색기 멤풀(Mempool)에 따르면, 해당 기부 페이지에는 현재까지 93건의 기부가 이루어졌으며, 총 2.5 BTC, 약 26만1000달러가 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크라켄의 이번 기부는 울브리히트가 석방된 이후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에서 그를 지원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울브리히트는 2013년 10월 체포된 이후 더블 무기징역형과 40년형을 선고받았으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면으로 1월 22일 석방되었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서 “울브리히트의 형은 지나치게 가혹했다”며, “그의 사면에 기쁜 마음으로 서명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 임원 코너 그로건은 울브리히트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월렛이 현재 47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비트코인이 울브리히트가 체포된 2013년 당시에는 미미한 가치로 여겨졌으나,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으로 상당한 가치 상승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울브리히트가 해당 월렛의 키를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곧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해당 비트코인이 이동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면 결정은 실크로드와 울브리히트의 역할을 다시금 조명하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일부는 울브리히트가 초기 암호화폐 생태계 구축에 기여했음에도 과도한 처벌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그를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희생양으로 보고 있다. 또한, 헐리우드 감독들이 울브리히트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이라고 밝혀 실크로드 사건이 대중의 관심 속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울브리히트의 석방을 환영하며, 트럼프가 암호화폐 관련 공약을 이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령과 같은 추가 행정명령이 발표될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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