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TRUMP·MELANIA 토큰, 하루 480만 달러 유입 기록

출처: 토큰포스트

TRUMP와 MELANIA라는 이름을 내건 가짜 토큰들이 24시간 만에 48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하며 투자자 1만2641개의 지갑에서 거래되었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분석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TRUMP와 MELANIA라는 이름을 딴 모방 토큰들이 솔라나(Solana) 네트워크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약 61개의 토큰이 “공식”이라는 명칭과 브랜드를 활용하며 원본 토큰으로 가장했고, 이들은 하루 만에 약 48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했다. 이러한 토큰들은 주로 무역 가능한 유동성을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은 투자자들을 속이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보안 기업 블록에이드(Blockaid)는 ‘Trump’ 이름을 단 악성 토큰이 원본 TRUMP 토큰 출시일인 1월 20일 하루에만 6800개가 생성되었다고 밝혔다. 이 중 일부 토큰은 높은 거래량에도 불구하고 유동성이 거의 없거나 유동성을 제거해 투자자들을 고립시키는 ‘러그 풀(rug pull)’ 수법을 사용했다. 솔라나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 거래된 38개의 가짜 TRUMP 토큰 중 6개는 24시간 내에 유동성 풀이 완전히 소멸되었다.

MELANIA 토큰의 경우도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 가짜 MELANIA 토큰 23개 중 단 4개만이 1만 달러 이상의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그중 일부는 대규모 소유자들이 매도할 경우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높은 구조였다. 가짜 토큰들은 때로는 높은 시가총액을 표시하며 투자자들을 속이는 경우도 많다.

한편, 공식 TRUMP 토큰은 1월 17일 출시 후 완전 희석 가치(FDV) 기준으로 710억 달러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1월 20일 취임 후 FDV는 약 400억 달러로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밈코인을 통한 수익 창출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암호화폐 산업의 신뢰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와 동시에, 트럼프 가족의 이름을 딴 토큰도 등장해 추가적인 손실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온체인 분석 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한 투자자는 트럼프의 아들 이름을 딴 BARRON 토큰으로 약 100만 달러를 잃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유행과 공포(FOMO)에 휩쓸리지 않도록 신중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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