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에너지, 285억 규모 채굴 장비 인수…”내년 해시율 두배 목표”

By Decenter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이리스 에너지는 비트메인의 하드웨어 채굴 장비 T21을 인수한다. 비트메인 T21은 아이리스의 운영 효율을 1테라해시당 29.5줄(J/TH)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T21의 가격은 2230만 달러(약 289억 3425만 원)다. 1테라해시당 14달러(약 1만 8165원)를 투입한 셈이다.

아이리스는 지난 6월 텍사스 차일드리스 데이터 센터의 운영 용량을 80MW 확장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내년 완공·가동 예정이며 운영 용량은 기존 5.6H/s에서 9.1E/s까지 늘어난다. 여기에 T21의 인수로 1.6E/s를 더하고 기존 비트메인 S21 채굴기의 가동을 늘려 채굴 출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아이리스 측은 “내년 상반기 운영 해시 속도를 최대 10E/s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리스의 데이터 센터 확장은 비트코인 채굴 효율뿐 아니라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리스는 지난 8월 AI 컴퓨팅 개발에 1000만 달러(약 129억 7500만 원)투자를 발표한 데 이어 엔비디아 H100 GPU 248개를 구매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이리스는 100%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채굴 기업으로 풍력·태양광·수력 발전을 혼합해 데이터 센터를 구동한다. 현재 캐나다 캐널 플랫츠·브리티쉬 컬럼비아, 미국 메켄지·텍사스 차일드레스 등 북미 전역에 걸쳐 데이터 센터를 운영 중이다. 향후 100MW의 데이터 센터를 신규 건설, T21를 추가 인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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