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텔레그램은 자사 서비스와 앱 생태계에서 톤코인(Toncoin)을 유일한 결제 암호화폐로 채택하며, 다른 블록체인 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톤 재단(TON Foundation)과의 새로운 협약을 통해 더 이상 다른 블록체인을 지원하지 않고 톤(TON) 네트워크를 독점적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텔레그램의 미니 앱(Mini Apps) 생태계와 서비스에서 톤코인이 유일한 암호화폐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는다. 이번 파트너십은 텔레그램과 TON의 기존 협력을 더욱 심화하며, 텔레그램이 TON을 웹3(Web3) 인프라의 중심 네트워크로 삼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텔레그램은 프리미엄 서비스, 텔레그램 광고, 텔레그램 스타즈와 같은 자사 서비스 결제에 톤코인을 단독 암호화폐로 채택한다. 또한 미니 앱 개발자와 채널 운영자가 획득한 수익도 톤코인으로만 지급된다. TON Connect는 텔레그램 미니 앱과 블록체인 지갑을 연결하는 독점 프로토콜로 사용되며, 향후 미니 앱은 TON 네트워크 외의 블록체인 기능을 활용할 수 없게 된다.
TON 재단의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 확장으로 톤코인이 텔레그램 생태계 내 통합을 더욱 강화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텔레그램은 이미 톤코인을 유일한 비법정 결제 수단으로 수용해왔으며, 이번 협약은 이를 공식화한 것이다. 또한, 텔레그램은 톤 네트워크를 활용한 미니 앱 업데이트와 톤코인 결제를 통해 TON 네트워크의 성장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TON 재단의 새로운 회장 마누엘 스토츠는 “이번 독점 파트너십은 TON의 2025년 폭발적 성장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텔레그램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많이 다운로드된 앱이자 블록체인 커뮤니티의 기본 메시징 플랫폼”으로 언급했다. 텔레그램의 이번 결정은 플랫폼 내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