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재단 내부 갈등과 DApp 거래량 감소로 가격 압박

출처: 토큰포스트

이더리움(ETH) 가격이 1월 7일 이후 3500달러를 넘지 못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이더리움 기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거래량 감소와 재단 내부의 리더십 논란 등 복합적인 요인 때문으로 분석된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온체인 활동이 지난 7일 동안 38% 감소하며 총 365억 달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NB Chain)은 112% 증가, 솔라나는 36%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주요 DApp 중 발란서(Balancer)와 모르포(Morpho)의 거래량은 각각 65% 감소했고, 유니스왑(Uniswap) 역시 40% 줄었다.

이더리움은 주간 거래 수수료 부문에서도 상위 5위 블록체인에 들지 못했다. 1월 14일부터 21일까지 이더리움은 4600만 달러의 수수료를 기록한 반면, 솔라나는 7100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추가적으로 레이디움(Raydium), 지토(Jito), 메테오라(Meteora)의 기여로 총 3억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평균 트랜잭션 수수료가 5.50달러에 달하는 이더리움의 기초 레이어는 많은 DApp에게 비효율적인 환경으로 평가받고 있다.

솔라나는 7일 동안 총 1186억 달러의 온체인 거래량을 기록하며 선두를 차지했다. 이는 1월 18일 출시된 트럼프(Trump) 밈코인과 같은 새로운 자산의 성공 덕분으로 분석된다. 해당 토큰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를 받아 레이디움과 오르카(Orca) 등 플랫폼에서 거래량이 200% 이상 급증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도 이더리움은 총 예치 자산(TVL) 부문에서 660억 달러를 유지하며 1위를 지켰다. 레이어-2 솔루션 기반 예치금도 베이스(Base), 아비트럼(Arbitrum), 폴리곤(Polygon), 옵티미즘(Optimism)에서 총 82억 달러로 증가했다. 반면 솔라나는 주간 예치금이 29%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인 112억 달러를 기록, ETH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경쟁 압력을 가했다.

추가적으로, 이더리움 재단 내부의 리더십 갈등도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2024년 5월 재단은 연구자들의 이해충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도입했으나, 최근 비탈릭 부테린이 재단의 리더십을 단독으로 책임지겠다고 선언하며 논란이 재점화되었다. 그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적절한 이사회가 구성될 때까지 리더십 결정은 내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내부 갈등과 솔라나의 시장 확장은 단기적으로 ETH의 반등 가능성을 약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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