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최근 대규모 자금을 보유한 고래와 기업들이 비트코인 추가 매수에 나서면서 비트코인이 10만6000달러 선을 회복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미국에서 가상자산 관련 규제가 명확해지면 추가 상승 동력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2일 오전 11시 25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1.55% 상승한 1억5720만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56% 오른 10만6035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이후 10만달러 선까지 후퇴했으나 이날 하락분을 회복해 10만6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는 21일 X(옛 트위터)에서 “최근 5일 동안 비트코인을 10개 이상 보유한 고래들이 하루에 1002개 꼴로 비트코인을 매수했다”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긍정적으로 움직일 것이란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어 “예전부터 고래들이 비트코인 매수를 멈추거나 매도했을 때 가격 조정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수하거나 준비금으로 채택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같은 날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기업 지니어스그룹은 5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해 총 40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됐다. 미국 상장사 KULR 테크놀로지도 8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했다.
나스닥 상장사 옥스브릿지 리 홀딩스 리미티드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을 전략적 준비금으로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상장 기업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주들도 비트코인 추가 구매를 위한 주식 발행 한도를 확대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리처드 텅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비트코인은 올해 또다시 최고점을 갈아치울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 외에 미국 의회도 가상자산을 지지하는 상황이라 명확한 규제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앞으로 비트코인이 수백만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