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10만6000달러 이상을 유지하며 달러 약세와 미국 증시 상승 속에서 반등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와 불확실성을 동시에 안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3.8% 상승해 10만7240달러까지 도달하며 최근 하락폭을 일부 만회했다. 이 상승세는 20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10만9588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시장은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암호화폐 관련 행정명령을 발표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투자자들이 실망감을 나타냈으나, 새로운 정책 발표 가능성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남아 있다.
암호화폐 시장뿐 아니라 미국 증시도 긍정적 흐름을 이어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1%, 다우존스 지수는 0.82%, 나스닥 100 지수는 2.79%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시장의 반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친기업적 경제정책에 대한 낙관론과, 미국 달러 인덱스(DXY)가 1월 15일 최고점에서 후퇴해 현재 108을 소폭 웃도는 수준으로 하락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 동시에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며 글로벌 금융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했지만, 이는 주식과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디지털 자산 규제를 새롭게 개편하기 위해 암호화폐 태스크포스를 구성한다고 발표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 태스크포스는 암호화폐 규제의 개혁을 목표로 하며, SEC 위원 헤스터 피어스와 SEC 의장 대행 마크 우예다가 이를 이끌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조치가 암호화폐 산업의 신뢰를 높이고 투자 환경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