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문 밈코인, 미국 SEC 암호화폐 규제 강화 가능성 촉발

출처: 토큰포스트

트럼프 가문의 밈코인이 출시되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암호화폐 규제 강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업계에 새로운 도전과제를 안길 수 있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월 18일 공식 트럼프(TRUMP) 밈코인을, 19일에는 공식 멜라니아(MELANIA) 토큰을 솔라나(Solana) 네트워크에서 출시했다. 이들 밈코인은 소매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지만, 암호화폐 업계 전반에 새로운 규제 문제를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 블록체인 전문가 앤디 리안은 “이러한 밈코인 출시는 연예계, 정치, 금융의 경계를 흐리며 SEC의 암호화폐 규제 접근 방식에 도전장을 던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가문의 밈코인은 특히 토큰 배분 구조와 시장 활동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예를 들어,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Bubblemaps)는 멜라니아 토큰 공급량의 약 90%가 단일 지갑에 집중되어 있음을 지적했다. 이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주장한 배분 비율(팀 35%, 국고와 커뮤니티 각각 20%, 유동성 10%, 공개 판매 15%)과 큰 차이를 보인다. 이러한 불투명한 구조는 SEC가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와 같은 밈코인은 미국 규제당국에 독특한 회색지대를 제공한다. 피토피오(Fintopio) CEO이자 전 바이낸스 글로벌 마케팅 부사장 스티브 밀턴은 “트럼프 가문의 밈코인은 업계를 발전시키는 동시에 불확실성을 키우는 이중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와 같은 밈코인 출시가 SEC의 규제 불확실성을 단기적으로 악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밈코인은 새로운 투자자들을 암호화폐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긍정적인 효과도 나타냈다. 비겟(Bitget) 리서치의 수석 분석가 라이언 리는 “이들 밈코인은 투기적 수요와 시장 유동성을 새롭게 창출하며, 블록체인이 대중과 더 밀접하게 연결될 가능성을 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TRUMP 토큰은 1월 19일 기록한 75.35달러의 최고가에서 49% 하락하며, 현재까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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