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미국 제47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암호화폐 관련 발언을 하지 않으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대로 급락하고 시장 전반이 하락세를 보였다. 20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이 시작되자 비트코인 가격은 10만7000달러에서 10만2000달러까지 5000달러 넘게 급락했다. 연설 도중 10만5000달러까지 반등했으나, 연설이 끝나고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재차 하락해 10만50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 시장은 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트럼프가 최근 출시한 밈코인은 1시간 만에 20% 이상 폭락해 4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코인은 이날 70달러까지 치솟았으나, 멜라니아 트럼프(Melania Trump)가 출시한 대체 코인과의 경쟁과 비판에 직면했다. 에스피엑스(SPX), 파트코인(FARTCOIN), 헤데라(HBAR), 위프위햇(WIF), 링크(LINK), 에이브(AAVE), 월드코인(WLD), 셀레스티아(TIA), 봉크(BONK) 등도 1시간 새 6% 이상 하락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하루 최고치 3조8500억 달러에서 3조6000억 달러로 감소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같은 시간대 청산된 포지션은 2억 달러에 육박했으며, 하루 동안 약 40만 명의 트레이더가 청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