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 트럼프 밈코인 암호화폐의 최악 사례 비판

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민주당 의원 맥신 워터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밈코인(TRUMP)이 투자자를 위험에 빠뜨리고, 암호화폐 산업의 신뢰를 훼손한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출신 민주당 의원 맥신 워터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밈코인(TRUMP)을 두고 “암호화폐의 최악 사례”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워터스는 해당 토큰이 규제 당국과 정책 입안자들에게 산업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심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워터스는 “트럼프 측근들이 토큰을 매도하면서 투자자들이 손실을 떠안게 될 것”이라며, 이 코인을 ‘러그풀(사기성 프로젝트)’로 규정했다. 그녀는 또한 “이 코인은 구매자가 피해를 입어도 집단 소송을 제기할 수 없게 하는 약관을 포함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투명성 부족과 자금 흐름의 익명성을 문제로 지적했다. “이 밈코인은 국가 안보 및 반부패법을 우회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며, 트럼프와 그의 측근들에게 자금을 익명으로 이전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덧붙였다.

TRUMP 코인은 1월 17일 출시되었으며, 같은 날 멜라니아 여사도 자신의 이름을 딴 밈코인을 발표했다. 이 토큰들은 일부 지지자들로부터도 비판을 받으며, 대통령직의 영향력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TRUMP 코인의 가격은 최근 24시간 동안 40% 이상 하락하며, 67.87달러에서 38.54달러로 급락했다.

워터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행동은 암호화폐 산업의 이미지를 더욱 훼손할 것”이라며, “암호화폐는 오랜 기간 동안 금융 기관과의 공정한 경쟁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디지털 자산이나 블록체인과 관련된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의 1월 20일 취임 연설에서도 암호화폐는 언급되지 않았으며, 행정부의 정책 우선순위 목록에서도 디지털 자산은 포함되지 않았다.

트럼프는 취임 전 행정명령을 통해 전략적 비트코인(BTC) 준비금을 설립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직 관련 행정명령은 서명되지 않았다. 또한, 실크로드 창업자 로스 울브리히트의 형량 감경에 대한 약속 역시 실행되지 않은 상태다.

트럼프 행정부의 행보는 암호화폐 규제와 신뢰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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