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테더(Tether)가 7억7500만 달러를 투자한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럼블(Rumble)이 2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매입 계획을 실행에 옮기며 첫 매수를 단행했다. 20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럼블의 크리스 파블로프스키(Chris Pavlovski) CEO는 자사가 지난 금요일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재무 다각화를 위한 2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매입 계획의 일환이다. 이번 발표는 미국 내 암호화폐 산업 지원과 암호화폐 전략적 보유고 설립을 시사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 취임식 당일에 이뤄졌다.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는 지난해 12월 말 보수 성향의 스트리밍 플랫폼 럼블에 7억7500만 달러를 전략적 투자했으며, 이 중 2억5000만 달러는 성장 지원을 위해 배정됐다. 럼블은 현재 월간 활성 사용자 약 700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달 초 럼블은 테더가 본사를 설립 중인 엘살바도르 정부와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럼블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트럼프가 대주주인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의 호스팅을 담당하고 있다. 피터 틸(Peter Thiel), 비벡 라마스와미(Vivek Ramaswamy), JD 밴스(JD Vance) 부통령 당선인 등 트럼프 측근 인사들은 2021년 기업가치 5억 달러 수준에서 럼블에 투자했다. 럼블의 주가(RUM)는 이날 5% 이상 상승했으며, 테더의 투자 이후 약 80% 상승한 12.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