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재임, 미국 암호화폐 정책의 전환점으로 부각

출처: 토큰포스트

트럼프 대통령의 재취임이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전환점으로 평가받으며, 비트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큰 기대감에 휩싸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복귀는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와의 차별화된 정책 기조를 예고하며, 특히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산업에 친화적인 방향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와 같은 전망은 비트코인(BTC)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으며, 취임 당일 사상 최고치인 10만9000달러를 기록하는 등 시장이 즉각 반응했다.

트럼프는 주요 내각 인사에 실리콘밸리의 저명한 투자자 데이비드 색스를 백악관 암호화폐 책임자로 임명하는 등 친암호화폐 성향의 인물을 대거 발탁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암호화폐 산업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머니코프(Moneycorp)의 거래 책임자 유진 엡스타인은 “이번 상승장은 정부 차원에서 논의가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이전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비트코인 전략적 준비금 도입 가능성도 언급하며 주목을 받았다. 현재 미국 정부는 20만 비트코인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엘살바도르 사례를 참고한 국가 비트코인 준비금 계획을 고려하고 있다. 트럼프는 대선 캠페인 중 “디지털 경제 시대에 비트코인은 국가 자산으로서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비트코인 비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논의는 코인베이스(Coinbase)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과 같은 주요 인사들의 지지를 받았다. 암스트롱은 “차세대 글로벌 경제 경쟁은 디지털 자산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비트코인은 새로운 금융 구조의 중심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정부의 대규모 암호화폐 매입이 실행되지 않으면 시장 기대감이 꺾일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암호화폐 규제 명확화를 통해 미국이 디지털 경제의 중심이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가 미래를 정의할 것이라면, 이는 미국에서 채굴, 발행, 개발되어야 한다”고 언급하며, 미국 중심의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강조했다. 하지만 동시에 시장 과열 및 투기적 거래의 위험성도 지적되고 있다.

드비어 그룹(deVere Group) CEO 나이젤 그린은 “현 상황은 투자보다는 투기적 성격이 강하다”며, 암호화폐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관련된 리스크를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기간 동안 암호화폐 산업은 많은 가능성과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정책 방향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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