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밈코인 시총 130억 달러 돌파, 암호화폐 업계 기대와 우려 교차

출처: 토큰포스트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차기 미국 대통령의 밈코인이 출시 3일 만에 시가총액이 130억 달러를 돌파하며 상위 20위권에 진입했으나, 암호화폐 업계는 기대감과 함께 급격한 대중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19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이티에프 스토어(ETF Store)의 네이트 게라치(Nate Geraci) 대표는 X에서 “암호화폐가 제공하는 자본 형성의 속도와 규모가 놀랍다”며 “현재는 밈코인이지만 향후 정당한 사업과 다른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지난 1년간 암호화폐를 지지하면서 비트코인을 10만 달러대로 끌어올렸고,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의장의 사임을 이끌어냈으며, 역사상 가장 암호화폐 친화적인 의회를 구성했다. 취임 3일 전 밈코인 출시로 이러한 호의가 퇴색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아웃라이어 벤처스(Outlier Ventures)의 파트너이자 이사회 멤버인 루미 모랄레스(Rumi Morales)는 제도적 채택이 아닌 밈코인으로 고위급 공적 수용이 이뤄진 점이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 8월 “밈코인과 그 문화를 좋아한다”며 “친구들과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는 암호화폐를 국가 정책 우선순위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할 예정이며, 솔라나(Solana) 강세론자로 알려진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를 ‘암호화폐 차르’로 임명할 계획이다. 모랄레스는 이를 솔라나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신호로 평가했다. 투 프림 디지털 에셋(Two Prim Digital Assets)의 알렉산더 블룸(Alexander Blume) CEO는 “놀라운 성공이 트럼프의 업계 관심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암호화폐가 글로벌 금융 구조를 재편하기보다 카지노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카(Arca)의 제프 도먼(Jeff Dorman) CIO는 “트럼프 토큰이 모든 기업과 지자체, 대학, 개인 브랜드에 암호화폐가 자본 형성과 고객 확보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스카이브릿지 캐피탈(SkyBridge Capital) 창업자이자 트럼프 1기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는 “트럼프 밈코인은 업계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며 “이디 아민(Idi Amin) 수준의 부패”라고 비판했다. 블룸버그의 선임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새로운 시대의 열정을 더하기 위한 시도겠지만 착취적으로 보인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암호화폐 투자자 스콧 멜커(Scott Melker)는 X에서 “암호화폐에는 좋지만 인류에는 나쁘다”며 “금요일 밤 10시에 토큰을 출시했고 내부자들이 물량을 선점했으며 나머지 80%도 그들의 몫으로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지적했다. 문샷(Moonshot)은 출시 24시간 만에 40만 명이 트럼프 밈코인을 구매하기 위해 계정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향후 몇 주 동안 디지털 자산 관련 행정명령이 발표되고 의회는 암호화폐 디뱅킹에 집중할 예정이다. 더 블록에 따르면 오피셜 트럼프는 현재 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은 “오래된 원칙과 탐욕의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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