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밈코인, 솔라나 거래소서 내부자 거래 의혹 제기

출처: 토큰포스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솔라나 기반 공식 밈코인 TRUMP가 시가총액 420억 달러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내부자 거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TRUMP 밈코인의 출시와 함께 일부 지갑의 의심스러운 거래 패턴이 드러나 시장 조작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 온체인 분석 기업 버블맵스(Bubblemaps)에 따르면, 출시 4시간 전 100만 달러가 자금으로 조달된 지갑이 TRUMP 출시 직후 590만 달러 상당의 토큰을 구매했다. 이후 해당 지갑은 일부 토큰을 매도해 2000만 달러를 확보하고, 나머지 9600만 달러 상당의 토큰을 보유한 채 10개의 다른 지갑으로 분산시켰다. 이들 지갑은 현재 솔라나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 적극적으로 토큰을 매도하고 있다.

웹3 보안 기업 퀼오딧츠(QuillAudits)의 CEO 프리탐 라오는 TRUMP 토큰의 배분 구조와 목적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전체 공급량의 80%가 CIC 디지털이라는 회사에 잠겨 있다”며, 이 회사는 트럼프 NFT 트레이딩 카드를 출시했던 동일한 주체라고 지적했다. 라오는 상위 10개 지갑이 전체 공급량의 89.06%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동성 풀 소각 상태에 대한 명확성이 없다는 점도 비판했다. 그는 “이 프로젝트가 단순히 자금을 모으기 위한 수단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TRUMP 토큰은 코인베이스(Coinbase)와 바이낸스(Binance)와 같은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며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TRUMP는 비트겟(Bitget)에서 8억6490만 달러, MEXC에서 8억4270만 달러, 쿠코인(KuCoin)에서 4억4520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24시간 동안 194% 상승한 54.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 생태계 또한 큰 활기를 띠었다. 레이디움(Raydium)은 2507만 달러의 수수료와 285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플랫폼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탈중앙화 거래 도구 GMGN은 솔라나 거래에서 1억5300만 달러를 처리하며 152만 달러의 수수료를 창출했고, 문샷(Moonshot) 플랫폼은 12시간 동안 4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20만 명 이상의 신규 사용자를 온체인으로 유입시켰다.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TRUMP 밈코인을 기회주의적이고 비트코인의 원칙과 상반된 사례로 강하게 비판했다. 스완 비트코인(Swan Bitcoin)의 부사장 브랜든 퀴템은 “TRUMP 코인은 단기적 이익을 노린 전형적인 사례로, 비트코인과 완전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라이엇 플랫폼(Riot Platforms)의 연구 부사장 피에르 로차드는 비트코인의 설계와 TRUMP 토큰의 근본적인 차이를 강조하며 이를 비판했다.

TRUMP 밈코인의 성공과 논란은 암호화폐 생태계의 규제와 시장 투명성에 대한 논의를 재점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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