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2024년 트론(Tron) 네트워크에서 테더(USDT) 거래가 지속적으로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탈중앙화 거래와 밈코인 생성이 급증하며 생태계가 다각화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네트워크의 기본 화폐인 트론(TRX)과 래핑된 버전인 WTRX는 디파이(DeFi) 활동으로 인해 상당한 채택을 보였다. 특히 트론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 선스왑(SunSwap)에서 신규 토큰 유입과 거래 활동이 증가하면서 스테이블코인 거래를 넘어선 다각화에 기여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트론 네트워크의 활동은 여전히 USDT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으며, USDT 공급량은 2024년 480억 달러에서 620억 달러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USDT 이체 금액은 3620억 달러에서 5760억 달러로 급증했고, 월간 이체 건수도 5500만 건에서 6200만 건으로 증가했다. USDT는 여전히 가장 많이 이체되는 자산으로 토큰 활동의 99%를 차지한다. 트론은 작년 디파이 활동에서 전환점을 맞이했으며, 선스왑이 네트워크의 가장 활발한 탈중앙화 거래소로 자리잡았다. 8월까지 선스왑의 월간 거래량은 400만 건으로 증가했고 이 중 97%가 WTRX와 관련됐다. 8월부터 12월까지 총 스왑 거래는 830만 건으로 증가해 디파이 참여 증가를 보여줬다. 이러한 거래의 80% 이상이 WTRX와 관련됐으며, 스왑 거래량은 42억 개에서 200억 개(41억 달러)로 급증했다. 밈코인 생성기 선펌프(SunPump)의 출시는 밈코인 생성을 단순화해 9만4000개의 새로운 토큰이 도입되고 거래량이 급증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또 다른 이정표로 트론은 비트코인을 제치고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결제 블록체인이 되어 전체 거래의 31.5%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러한 발전에도 TRX 가격은 상승하지 못했다. TRX는 작년 시가총액 10위로 복귀하며 새로운 신뢰를 심어줬다. 하지만 이후 시장 조정으로 자산 가격이 최근 사상 최고치 0.43달러에서 약 50% 하락한 0.225달러로 떨어졌다. 0.23달러 선이 무너지면서 지역 저점에 대한 기대도 단기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