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뮤트 “작년 기관 수요에 OTC 거래량 4배 증가”

출처: 토큰포스트

암호화폐 시장조성업체 윈터뮤트는 2024년 기관 참여가 급증하면서 장외시장(OTC)의 거래량이 4배 늘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윈터뮤트는 보고서에서 “OTC 거래량이 한 해 동안 4.13배 증가했다”면서 “거래소 외부에서 유동성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대규모 거래를 직접 실행하기 원하는 기관 수요가 증가했다는 뜻”이라면서 “(OTC 거래는) 거래소에 자산을 보관하면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피하고, 비공개 상태에서 빠르게 거래하기를 선호하는 기관 성향에도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윈터뮤트의 현물 거래량은 전년 대비 313% 증가하며 전체 암호화폐 거래소 거래량 증가율인 142%를 능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윈터뮤트의 2024년 11월 하루 동안 2023년 주간 거래량 기록인 20억 달러를 넘는 22억4000만 달러 거래량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거래쌍도 작년 576개에서 64% 증가한 939개까지 늘었다.

거래 건수는 전년 대비 250% 증가했으며 평균 거래액은 17% 늘어 더 규모가 큰 거래로의 전환 추세를 나타냈다.

작년 전통 금융기관과 리테일 브로커(중개업체)의 거래량은 각각 240%와 549% 늘었다.

윈터뮤트는 “규제 명확성과 정책 발전에 기인한 변화”라면서 “리테일 투자자들이 기존 주식 및 채권 자산 배분에 완전히 만족하지 못하고, 브로커를 통해 암호화폐와 같은 고위험 자산을 더 많이 요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기관의 자산 선호도 변화도 확인됐다. 주요 암호화폐의 거래량은 3% 감소한 반면, 밈코인과 통화 네트워크 같은 대체 분야는 크게 성장했다. 밈코인 거래량은 210% 급증, 전체 OTC 거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2023년 7.3%에서 작년 16.2%까지 확대했다.

시장조성업체는 “시장이 점차 성숙해지고 있으며 전통 금융기관들이 주요 자산을 넘어 새로운 자산 탐색에 나서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윈터뮤트는 OTC 시장 성장에 대해 “기관급 상품 제공 확대와 현물·파생상품 시장 전반에 걸친 유동성 강화에 힘입어 시장 구조가 크게 변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암호화폐 규제 체계에 대한 초당적 지지 확대로, 전통 금융기관을 막았던 주요 장벽이 제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규제 명확성이 전례 없는 기관 참여와 자본 유입을 촉진하면서 전통 금융과 점점 더 연결되며 빠르게 성장하는 거래 생태계를 형성했다”고 강조했다.

윈터뮤트는 “기관 참여의 증가는 거래 상대방의 역학 관계를 재편하고 경쟁을 심화시키며 OTC 시장을 기관 암호화폐 거래의 점점 더 중요한 장소로 만들고 있다”면서 “2025년에도 기관 채택이 가속화되면서 확장 가능한 유동성 솔루션과 발전된 파생상품 시장, 효율적인 거래 실행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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