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암호화폐 뉴스

출처: 토큰포스트

도널드 트럼프의 TRUMP 밈코인 출시로 암호화폐 검색량이 급증하고, 내부자 거래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노바 랩스(Nova Labs)를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고소했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의 TRUMP 밈코인 출시 이후 암호화폐 관련 용어의 구글 검색량이 급증했다. 19일 기준 ‘암호화폐 구매’와 ‘솔라나 구매’와 같은 검색어가 구글 트렌드에서 최고 점수인 100에 도달했다. 트럼프의 밈코인 출시는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암호화폐 산업이 새로운 정점에 도달할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긍정적 전망과 함께, 단순한 정치적 수익 창출 시도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

TRUMP 밈코인은 솔라나 기반의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 급속도로 거래되며 시가총액 420억 달러에 도달했지만, 내부자 거래 의혹이 불거졌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 버블맵스에 따르면, TRUMP 토큰 출시 4시간 전 100만 달러가 자금으로 조달된 지갑이 출시 직후 첫 1분 동안 590만 달러 상당의 TRUMP 토큰을 구매하고, 일부를 매도하며 2000만 달러를 챙긴 후 현재 9600만 달러 상당의 토큰을 보유하고 있다. 이 지갑에서 분산된 토큰이 10개의 다른 지갑으로 이동하며 계속 매도되고 있어 시장 조작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Web3 보안 기업 퀼오딧츠(QuillAudits)의 CEO 프리탐 라오는 TRUMP 토큰의 구조와 목적에 의문을 제기했다. “전체 공급량의 80%가 도널드 트럼프 리보커블 트러스트(Revocable Trust) 소유 기업 CIC 디지털에 잠겨 있으며, 이는 3년 전 트럼프 NFT 거래 카드를 발행한 동일한 주체다”라고 말했다. 그는 상위 10개 지갑이 공급량의 89.06%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동성 풀의 소각 상태에 대한 명확성이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미국 SEC는 노바 랩스를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고소했다. 17일 SEC는 노바 랩스가 헬륨(HNT) 채굴 기기를 포함한 투자 상품을 판매했으며, 개인 데이터를 암호화폐와 교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SEC는 노바 랩스가 라임(Lime), 네슬레(Nestlé), 세일즈포스(Salesforce)와 같은 주요 기업들이 자사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있다고 허위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들은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투명성, 그리고 시장 조작 문제에 대한 논의를 다시금 촉발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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