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밈코인 출시 발표 직후, 한 투자자가 100만 달러를 투자해 단 몇 시간 만에 90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확보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소셜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솔라나(Solana) 기반 밈코인(TRUMP) 출시를 발표한 지 2분 만에 한 투자자가 메테오라(Meteora) 시장에서 109만 USDC를 투자해 570만 TRUMP 토큰을 구매했다. 이 투자자는 거래가 신속히 처리되도록 솔라나 인프라 기업인 지토(Jito)에 8만5000달러의 팁을 추가 지불하며 MEV(채굴자 우선권) 방식을 활용했다.
TRUMP 토큰을 구매한 후, 해당 투자자는 이를 ff.sol이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솔라나 지갑으로 이체한 뒤 여러 지갑으로 자산을 분산시켰다. 일부 지갑에서는 토큰이 USDC로 교환되었고, 다른 지갑에서는 TRUMP 토큰을 재구매 후 다시 매도하는 방식으로 추가적인 거래가 이루어졌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은 이 투자자가 약 135만 TRUMP를 매도해 총 365만 달러의 수익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이 투자자는 462만 TRUMP 토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현 시점에서 약 8700만 달러의 가치를 지닌다. TRUMP 매도 수익을 합산하면 이 투자자의 총 자산은 9000만 달러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 몇 시간 만에 약 900%의 투자 수익률을 기록한 사례로,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TRUMP 밈코인은 출시 직후부터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불과 몇 시간 만에 시가총액이 4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코인게코(CoinGecko) 기준 상위 40위 암호화폐에 진입했다. 현재 TRUMP 토큰의 완전 희석 시가총액은 21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상위 10위 암호화폐에 해당하는 규모다.
솔라나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 메테오라(Meteora)와 주피터(Jupiter)는 TRUMP 밈코인의 합법성을 확인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이번 프로젝트가 공식적으로 인증된 것임을 강조했다. TRUMP 토큰의 급등세는 솔라나 네트워크와 거래소 거래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새로운 투자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