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가격 하락, 미국 전략 비축 루머 불확실성이 있다

출처: 토큰포스트

XRP 가격이 7.25% 하락하며 3.0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XRP를 미국 전략 비축 자산에 포함할 가능성이 있다는 루머가 확인되지 않으면서 시장 심리가 냉각된 데 따른 것이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XRP 가격은 18일 하루 동안 7.25% 하락하며 3.05달러를 기록했다. XRP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기반 암호화폐를 포함한 ‘미국 우선 전략 비축’을 검토하고 있다는 뉴욕포스트 보도 이후 3.40달러까지 상승했으나, 해당 보도에 대한 공식 확인이 없는 상황에서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되었다.

XRP는 이번 주 초 45% 이상 상승하며 바이낸스 기준 사상 최고가인 3.55달러에 근접했으나, 뉴욕포스트의 보도가 단기적인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뒤 하락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와 리플(Ripple) 간 정치적 기부 논란이 시장 분위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리플의 최고 법률 책임자인 스튜어트 알데로티는 이 같은 주장을 부인했지만, 논란은 XRP 투자자들의 신뢰를 약화시켰다.

XRP 가격 하락은 파생상품 시장에서의 대규모 롱 포지션 청산과도 연관이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1722만 달러 이상의 롱 포지션이 청산된 반면, 숏 포지션 청산 규모는 856만 달러에 그쳤다. 롱 포지션 청산은 추가적인 매도 압력을 유발해 가격 하락을 가속화시켰다. 이는 지난해 12월 XRP가 23% 하락하며 1.95달러까지 떨어졌던 사례와 유사하다.

XRP는 현재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2.28달러 위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기술적 지표는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RSI(상대 강도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며 가격과의 괴리를 나타내고 있어 추가적인 가격 조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 사례를 보면, 과도한 가격 상승 후에는 EMA 수준으로 가격이 조정되는 경향이 있었다. 특히 2018년에는 비슷한 기술적 신호 이후 XRP 가격이 80% 하락한 바 있다.

XRP가 현재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장 심리가 회복되고 기술적 지지선이 유지되어야 한다. 그러나 루머의 불확실성과 청산 압력, 그리고 기술적 약세 신호가 결합되면서 향후 며칠간 추가 하락 위험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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