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EARN’M 공동창업자 댄 노바스는 2025년이 암호화폐 프로젝트와 토큰 간 통합을 통해 시장 적합성을 극대화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과잉 토큰화가 유틸리티 기반 알트코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댄 노바스는 암호화폐 시장이 과밀화와 과잉 토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유틸리티 중심의 알트코인 프로젝트가 이런 문제의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4년에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둔 프로젝트는 밈토큰 프로젝트가 대부분이었다”며, 알트코인이 과거 누렸던 투기적 프리미엄이 밈토큰과 새로운 시장 트렌드로 인해 잠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바스는 2025년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통합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산업의 통합과 유사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이를 산업 성숙의 신호로 해석했다. 그는 새로 출범한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과 규제 완화가 스타트업 및 프로젝트 간의 인수·합병을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년 초부터 여러 주요 인수·합병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암호화폐 결제 플랫폼 헬리오(Helio)는 1월 175백만 달러에 문페이(MoonPay)에 인수되었으며, 이를 통해 문페이는 더욱 효율적인 거래 프로세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블록체인 분석 회사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는 인공지능 기반 사기 방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알테리야(Alterya)를 150백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알테리야는 2024년에 100억 달러 규모의 사기를 탐지한 바 있으며,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블록 등과 협력한 경력이 있다.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빗(Deribit)도 잠재적 인수 제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데리빗의 가치는 약 50억 달러로 평가되지만 현재 매각 계획은 없는 상태다. 데리빗 대변인은 여러 투자 제안을 받았음을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인수 희망 기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댄 노바스는 “통합은 시장 내 건전한 경쟁과 성숙을 이끄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이러한 변화가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년은 단순히 프로젝트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시장 적합성을 갖춘 솔루션으로 재편되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