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7년 만에 최고치…FTX 12억 달러 상환 준비 등

출처: 토큰포스트

XRP가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12억 달러 상환 계획을 발표해 시장 유동성 증대를 기대하게 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XRP는 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의 취임과 함께 규제 명확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2018년 이후 최고치인 3.20달러를 기록했다. XRP는 1월 15일 3.20달러까지 상승했으며, 현재는 소폭 조정되어 3.09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간 기준으로는 32% 상승했다.

이번 상승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023년 7월 리플랩스(Ripple Labs)에 유리한 판결에 대해 항소를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SEC는 XRP의 소매 투자자 대상 판매를 미등록 증권으로 분류하기 위해 항소했지만, 시장은 리플랩스가 확보한 법적 승리와 규제 명확성에 대한 기대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비트겟(Bitget) 리서치의 수석 분석가 라이언 리는 “XRP의 강세는 투자자들의 낙관적 심리와 규제 개선 기대감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는 사용자들에게 12억 달러를 상환할 준비를 하고 있다. FTX는 2022년 파산 이후 2년 이상 자산에 접근하지 못한 고객들에게 1월 20일까지 상환 요청을 완료하라고 공지했다. FTX 채권자 그룹인 FTX 고객 임시위원회(FTX Customer Ad-Hoc Committee)의 회원인 수닐은 5만 달러 이하의 청구권을 가진 사용자들이 1월 20일 이후부터 상환을 받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75억 달러 규모 에어드롭은 중앙화된 토큰 상장 방식에서 탈중앙화 방식으로의 전환을 예고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벤처 캐피털(VC)이나 초기 투자자 참여를 배제하고 순수한 탈중앙화 방식으로 토큰을 배포했다. 이는 암호화폐 에어드롭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되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인공지능(AI) 관련 토큰 역시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비트겟(Bitget)의 CEO 그레이시 첸은 AI 기반 토큰 시장이 2025년까지 총 6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며, 거래 및 지갑 관리와 같은 초기 사용 사례들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년 4분기 AI 에이전트 시장 규모는 222% 증가해 155억 달러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디파이(DeFi) 시장은 이번 주 대부분의 주요 암호화폐가 상승세를 보이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라나(Solana) 기반 밈코인 ‘Fartcoin’이 58% 상승하며 주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XDC 네트워크(XDC)는 49%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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