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상장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2년 만에 비트코인 담보 대출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16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비트코인 담보 대출은 거래소가 인큐베이팅한 레이어2 ‘베이스(Base)’에서 가동 중인 대출 프로토콜 ‘모포(Morpho)’를 통해 진행된다.
이용자는 대출받는 금액의 133%에 해당하는 담보(비트코인)를 제공하고, USDC로 최대 10만 달러(약 1억4500만원)까지 즉시 대출받을 수 있다.
‘담보 대비 적정 대출 비율’만 지키면 별도의 상환 기한 없이 대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이자율은 모포가 시장 상황에 따라 자동 산출한다. 베이스에서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초 단위로 변동된다.
코인베이스는 “뉴욕을 제외한 미국 전역에서 비트코인 담보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면서 “향후 지원 가능한 시장과 담보 자산을 확대해가겠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2021년 11월부터 비트코인 담보 대출 서비스 ‘코인베이스 바로우(Coinbase Borrow)’를 제공하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강제집행 예고 통지서(Wells notice)’를 받은지 2개월 만인 2023년 5월 서비스를 중단했다.
당시 거래소는 “현재나 이전에 대두된 규제 문제가 아니라 수요 감소로 인해 서비스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