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나스닥 상관관계 2년 만에 최고치…CPI 우려 속 민감도 상승

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이 나스닥 100 지수와의 상관관계가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같은 경제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월 15일 일시적으로 10만 달러를 회복했지만, 나스닥 100 지수와의 상관관계가 강화되면서 경제 지표와 전반적인 금융 시장의 움직임에 더욱 민감해졌다. 비트파이넥스(Bitfinex) 파생상품 책임자 재그 쿠너는 “비트코인의 나스닥 상관관계가 2년 만에 최고치인 0.70을 넘어서면서, CPI 데이터와 같은 경제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너는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은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촉발해 비트코인을 하락세로 이끌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대로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할 경우,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지원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나스닥 상관관계는 2023년 이후 처음으로 0.70을 초과하며 강력한 연관성을 나타냈다.

비트코인의 최근 9만2500달러 하락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적인 통화 정책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비트겟(Bitget)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라이언 리는 “강력한 미국 경제 데이터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며 암호화폐 투자 매력을 약화시켰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통적인 자산보다 통화 정책 변화에 더 빠르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쿠너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가격은 거시경제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2025년 예상되는 금리 인하를 다른 위험 자산보다 더 빠르게 가격에 반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ME 그룹의 FedWatch Tool에 따르면, 시장은 6월 18일 첫 번째 미국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통화 정책 변화는 비트코인의 향후 가격 움직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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