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이 12월에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것과 동시에, 중앙화 거래소(CEX)에서의 암호화폐 거래량도 새 역대 기록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CC데이터(CCData) 보고서를 인용하여 12월은 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의 현물 및 파생상품 거래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달이었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리서치 기업 CC데이터는 15일 시장 보고서에서 “12월 중앙화 거래소의 현물 및 파생상품 거래량은 7.58% 증가한 11.3조 달러에 달하며 중앙화 거래소에서의 디지털 자산 거래 활동의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중에서 바이낸스(Binance)는 9460억 달러로 가장 높은 현물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이는 0.13% 증가한 수치다.
바이비트(Bybit)는 2470억 달러로 18.8% 증가하며 그 뒤를 이었고, 코인베이스(Coinbase)는 1910억 달러로 9.62% 증가했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량은 12월에 7.33% 증가하며 7.58조 달러에 도달했으며, 이는 파생상품 시장의 사상 최고치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월간 파생상품 거래량이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트레이더들이 변동성을 양방향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졌으며, 이 과정에서 청산(liquidation)이 한 달 동안 급증했다.
12월은 비트코인이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한 12월 5일을 포함하여, 12월 17일에는 새로운 최고가인 10만8249달러를 기록한 달이기도 했다.
그러나 12월 20일에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대에서 약 3.5% 하락하며 1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가 24시간 내에 청산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제롬 파월(Jerome Powell)이 “경제는 금리를 서둘러 인하할 필요가 있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고 있다”고 발언한 며칠 후였다.
스위프트엑스(Swyftx)의 수석 분석가 파브 훈달(Pav Hundal)은 당시 코인텔레그래프에 “낙관적인 시장 참가자들이 나쁜 소식에 완전히 대비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