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스팟 라이트코인 ETF 승인이 유력한 가운데, 라이트코인 가격이 24시간 만에 15% 급등했다. 15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캐너리 캐피탈(Canary Capital)이 라이트코인 ETF 관련 수정 S-1 양식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 “SEC로부터 피드백을 받았다는 소식이 있었다”며 “라이트코인이 다음 승인 코인이 될 것이라는 예측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발추나스는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위원장이 다음 주 월요일에 퇴임하고 새로운 위원장이 임명되는 것이 주요 변수라고 언급했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암호화폐 친화적인 전 SEC 위원 폴 앳킨스(Paul Atkins)를 위원장으로 지명했으나, 로이터에 따르면 상원 인준 시기는 불확실한 상태다. 또 다른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퍼트(James Seyffart)는 캐너리의 수정 S-1 양식 제출이 SEC의 심사 진행을 의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뉴욕증권거래소와 같은 자율규제기관의 규칙 변경 제안 신청인 19b-4 제출이 실제 승인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너리는 작년 10월 SEC에 라이트코인 ETF S-1 신고서를 최초 제출했다. 수정된 신고서에서 캐너리는 US뱅코프 펀드 서비스(US Bancorp Fund Services)가 ETF 관리자가 될 것이며,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트러스트(Coinbase Custody Trust)와 비트고(BitGo)가 ETF의 모든 라이트코인을 보관하는 커스터디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너리는 작년 10월 더 블록과의 인터뷰에서 “출시 이후 100% 가동 시간을 유지한 가장 오래된 블록체인 중 하나인 라이트코인은 보안성과 신뢰성에서 검증된 이력을 보여줬으며 엔터프라이즈급 활용 사례도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2011년에 생성된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보다 빠른 대안이 되도록 설계됐으며, 더 블록의 암호화폐 가격 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시가총액 89억 달러로 25위 규모의 암호화폐다. 글 작성 시점 기준 라이트코인 가격은 118.54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스팟 비트코인과 이더 ETF가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보이면서, 여러 운용사들이 솔라나(Solana)와 XRP 등 다른 알트코인 기반의 스팟 상품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주 초 더 블록이 입수한 JP모건(JPMorgan) 리서치 노트에 따르면, 새로운 솔라나와 XRP ETF가 승인될 경우 6~12개월 내에 약 136억 달러의 신규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