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하원에서 암호화폐 산업을 적극 지지해온 톰 에머(Tom Emmer) 의원이 디지털자산·핀테크·인공지능 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15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에머 의원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입성하고 게리 겐슬러(Gary Gensler)가 워싱턴의 쓰레기통으로 사라지면서 미국인의 가치를 담은 디지털자산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미네소타주 출신의 에머 의원은 그동안 암호화폐 산업의 적극적인 지지자로서 디지털자산 분류에 대한 명확성을 제공하는 법안을 포함해 여러 암호화폐 관련 법안을 발의해왔다. 디지털자산소위원회의 프렌치 힐(French Hill)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위원회가 혁신과 투자자 보호의 균형을 맞춘 규제 프레임워크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힐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패트릭 맥헨리(Patrick McHenry) 전 위원장의 은퇴 이후 소위원회를 이끌게 됐으며, 취임 당시 겐슬러의 SEC가 주도한 법집행 중심의 규제와는 달리 디지털자산을 위한 시장 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암호화폐 산업은 1월 20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의 취임식을 앞두고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정책의 긍정적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는 선거 운동 기간 동안 국가 비트코인 준비금 설립, 채굴업체 지원 확대, 미국 CBDC 구축 중단 등 친암호화폐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