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다가오자 ‘트럼프 테마’로 꼽히는 가상자산이 급등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차기 트럼프 행정부가 가상자산 친화적인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트럼프 당선인 관련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전 8시 빗썸 기준 리플(XRP) 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40% 오른 4689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도지코인(DOGE) 가격은 같은 기간 18.5% 높아진 569원이다.
트럼프 일가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이 투자한 코인도 동반 상승했다. 체인링크(LINK)와 에이브(AAVE)는 일주일 동안 각각 11.3%, 14.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해당 가상자산들은 ‘트럼프 테마 코인’으로 꼽힌다.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이 다가오면서 규제 완화 등 가상자산 친화적인 정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가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현지시간) 진행된다.
특히 리플 발행사 리플랩스는 지난해 11월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 때부터 트럼프 당선인을 후원해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랩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트럼프 당선인과의 회동 이후 함께 찍은 사진을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게시해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도지코인의 아버지’로 불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된 상태다. 정부효율부는 기업 규제 완화, 예산 절감 등의 업무를 담당할 계획이다. 머스트 CEO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함께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다.
일각에선 트럼프 취임식을 기점으로 관련 가상자산들의 가격 변동성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인이 사실성 선거 승리를 확정 지은 지난해 11월 6일부터 일주일 동안 도지코인은 빗썸에서 163% 폭등했다. 같은 기간 리플도 5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