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암호화폐 전문 로펌, 펌프닷펀 법적 조치 추진 중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의 한 암호화폐 전문 로펌은 솔라나(Solana) 기반 밈코인 런치패드 펌프닷펀( Pump.fun)으로 인해 손실을 본 투자자들을 대신해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5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의  암호화폐 전문 로펌인 버윅(Burwick)은 이날 엑스(X) 게시글을 통해 “오늘, 버윅 로펌은 펌프닷펀의 밈코인 투자자들을 대신해 법적 조치를 추진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버윅 로펌은 이러한 조치가 펌프닷펀 같은 플랫폼에서 밈코인, 러그풀(rug pull), 미완수된 약속으로 인해 상당한 금액의 돈을 잃은 평범한 사람들과 수개월 동안 협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로펌은 “지난 몇 달 동안 펌프닷펀은 플랫폼에서 불법 약물 사용, 자해, 인종차별, 반유대주의, 외설적 행위, 동물학대, 폭력 및 기타 반사회적 행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수억 달러의 수수료를 챙겼다”라고 지적했다. 

듄(Dune) 애널리스트 애덤 테크(Adam Tehc)에 따르면 펌프닷펀과 상호작용한 1400만 개의 암호화폐 지갑 중 단 0.4%만이 1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이번 법적 조치에 참여할 버윅 로펌의 의뢰인 수가 수백만 명에 이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버윅 로펌은 “펌프닷펀 익명의 창립자들과 다른 부패한 개인 및 기업들이 일상적인 사람들을 속이고 허위 약속으로 착취했다”며 “암호화폐의 잠재력을 실현하기보다는, 이 러한 초점은 일상적인 사람들을 착취하고 사회적 영향을 줄 수 있는 프로젝트를 방해하기 위해 암호화폐의 유행어 뒤에 숨는 생태계를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한편 펌프닷펀은 기술적 전문 지식이 없어도 암호화폐 애호가들이 자신만의 밈코인을 제작하고 출시할 수 있도록 하는 솔라나 기반 런치패드다. 펌프닷펀은 밈코인 제작자가 토큰을 홍보하기 위해 위험한 행위를 벌이는 것을 막기 위해 실시간 스트리밍 기능을 중단한 바 있다.

영국 금융감독청은 사기 방지 조치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펌프닷펀의 영국 내 접근을 차단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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