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슬러 “대통령 선거 결과, 암호화폐 관련 자금과 상관 없다”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퇴임을 앞둔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결과가 암호화폐 관련 이익 단체의 자금 때문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14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겐슬러는 이날 CNBC의 앤드류 로스 소킨(Andrew Ross Sorkin)이 진행하는 스쿼크 박스(Squawk Box) 인터뷰에서 “암호화폐에 초점을 맞춘 유권자들과 디지털 자산 관련 이익 단체의 자금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했다.

SEC 위원장 겐슬러는 20일 퇴임할 예정이며,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워싱턴 D.C.에서 대통령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겐슬러는 인터뷰 중 자신이 SEC 위원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투자자 보호와 관련된 기존 논점을 언급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는, 암호화폐 분야에서 모금된 자금이 있었지만, 선거가 그것 때문에 결정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암호화폐 분야는 매우 투기적인 영역으로, 자금세탁 방지법, 제재법, 그리고 우리의 경우 증권법과 같은 다양한 법규를 준수하지 않았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겐슬러 재임 기간 동안 SEC는 코인베이스(Coinbase), 리플랩스(Ripple Labs), 바이낸스(Binance) 등 미국 기반의 암호화폐 기업들을 상대로 여러 건의 법적 조치를 취했다. 업계에서는 디지털 자산 기업들이 미국 증권법 위반을 피하면서 운영할 수 있도록 명확한 운영 규칙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SEC를 지속적으로 비판해왔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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